라온텍은 0.24인치와 해상도 1440x1440 엘코스(LCoS:LC on Silicon) 신제품 'P24'를 개발해 잠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라온텍)
라온텍은 화면 크기 0.24인치, 해상도 1440x1440 엘코스(LCoS:LC on Silicon) 신제품 'P24'를 개발해 잠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엘코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액정표시장치(LCD)를 두고, 입사한 빛의 위상을 바꿔 출력하는 반사형 디스플레이다.
라온텍은 "P24 화면 크기는 기존 제품과 비슷한 0.24인치이지만, 화소 수를 100만개에서 200만개(해상도 1440x1440)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회로 기술과 공정 기술을 적용해 기존 4마이크로미터(μm)급 픽셀 기술을 3μm로 줄여 화소밀도 8500PPI(Pixels Per Inch)를 달성했다"며 "작은 크기로 고해상도 패널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라온텍은 "P24는 글로벌 통신 모뎀 회사 증강현실(AR) 전용 프로세서와 호환되도록 설계했다"며 "라온텍의 기존 스마트 글래스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업계는 작고 가벼운 스마트 글래스를 만들기 위해 높은 PPI 기술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라온텍은 "P24 출시로 엘코스와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등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며 "저해상도 정보 스마트 글래스와 초고해상도 스마트 글래스 두 분야를 동시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온텍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SID에서 P24 등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을 전시했다.
김보은 라온텍 대표는 "스마트 글래스 시제품들이 화소 수 30만개 내외를 구현하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이 정도는 시야각 20~30도 내외 화면에 간단한 정보만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보은 대표는 "메타의 오라이언처럼 시야각 70도 이상 대화면 XR 기기는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며 "P24는 하이엔드 스마트 글래스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해상도와 세계 최소 크기, 세계 최소 전력효율을 만족하는 P24가 차세대 AR 글래스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http://www.thelec.kr)